반응형 시인1 침잠 끝도 없이 나는 나를 끌어당기는 저 밑바닥으로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힘도 없이 나는 그저 그렇게 저 심연속으로 숨을 쉴 새도 없이 그렇게 한 점 빛도 없는 무서운 청색바다 드디어 바닥에 가닿았나 그곳에서 나는 두 명의 나를 만났으니 둘 중에 누가 내가 되리? 선택은 누가 하는가 내가 하는가 나와 똑닮은 너가 하는가 빛 속에 올라가 살아갈 존재는 누구인가 눈부신 빛을 이겨낼 자가 다시 올라오리라 2021. 4. 19. 이전 1 다음 반응형